[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이란 사태에 따라 지정학적 위험이 떠오르며 급등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6.28%(4.21달러) 오른 7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이란 사태에 급등, 브렌트유는 1년 최고가로 장중 80달러 넘기기도

▲ 국제유가가 이란 사태에 따라 지정학적 위험이 떠오르며 크게 올랐다. 사진은 한 유전.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6.68%(4.87달러) 상승한 배럴당 77.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만의 최고가다. 장중 한때 8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이란 사태에 따라 지정학적 위험이 떠오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급등했다”며 “이란은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국가 미국기지를 공격하고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해 원유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중동지역의 확전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을 공격했고 이에 따라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를 비롯한 주요 지도부가 사망했다. 이란이 보복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위험이 커져 유가가 급등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같은 지정학적 위험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현지시각으로 2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공격을 예고하며 봉쇄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도 시사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