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구조대원이 1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은 예루살렘 서쪽 벧세메스 시설 잔해 사이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공격해 시작한 중동 전쟁이 사흘째 이어지며,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2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헤즈볼라가 장악한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을 대규모 공습했다.
현지시각 오전 2시40분께 시작된 공습으로 10여 차례 이상의 폭발이 발생했고, 주민은 차량과 도보로 대피해 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목표물과 베이루트 일대 고위 간부를 겨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은 “헤즈볼라가 밤사이 이스라엘에 공격을 개시했다”며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공습을 개시했고, 모든 확전에 책임은 헤즈볼라에 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하이파 인근 미슈마르 알 카르멜 미사일 방어 시설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아야톨라 세예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에 따른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핵무기 위협을 제거한다는 목표에 따라 2월28일부터 이란을 상대로 미사일과 드론, 항공기 등을 이용해 장거리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정부는 1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고, 40일 동안 전국민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 공휴일을 선포했다.
미국은 계속 군사 행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영상에서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이란에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 도중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