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자 대결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8일 발표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 52.8%, 김 후보 21.6%, 이준석 후보 5.8%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인물'은 7.1%,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11.7%,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가상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경북 경주시의 한 문방구를 방문해 가게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는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도를 합친 것(27.4%)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이 후보(34.9%)가 김 후보(29.0%)와 이준석 후보(8.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재명 후보가 다른 후보들보다 높게 집계됐다.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42.0%로 이재명 후보(31.8%)와 이준석 후보(1.3%)를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57.2%가 이재명 후보를, 13.6%가 김 후보를, 8.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층에서는 86.9%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51.1%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54명, 중도 810명, 진보 490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64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5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