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에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공급 과잉에 따른 운임 하락세가 반영됐다.
▲ 항공 공급 과잉에 따른 운임 하락세를 반영해 진에어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9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8일 진에어 주가는 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엄 연구원은 “산업 수요와 운임 형성 구조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으며 운임 하락세가 진행 중인만큼 가치평가 적정배수 하단인 주당순자산(BPS)의 2.4배를 적용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082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4.9%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B737-8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해 기재 운영을 확대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3분기 국제여객 이용객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엄 연구원은 “모기업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차후 그룹 내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구성에 따라 고려해야 할 점이 많으나 당장 하반기는 안정적 성수기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내다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