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절반이 넘는 국민이 '채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꽃에 따르면 국민 57.2%가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탄핵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탄핵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0.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의 모든 연령대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의 탄핵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탄핵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각각 84.6%, 88.4%의 높은 응답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7.2%의 압도적 응답으로 '탄핵이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무당층은 '탄핵이 필요하다' 46.3%, '탄핵이 필요하지 않다' 44.9%로 응답해 팽팽한 양상을 보여줬다.
중도층에서는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3.2%, '탄핵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35.8%로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5월24일~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화면접(CATI)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2%다.
조사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했으며 행정안전부의 4월30일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기준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