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스템임플란트가 브라질 현지 임플란트 회사를 인수하면서 남미지역 공략을 강화한다.
2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4월13일 브라질 임플란트 기업 임플라실드보르톨리의 지분 100%를 약 8980만 달러(약 122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2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사진)가 4월 브라질 현지 업체를 1220억 원에 인수하면서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인수 절차는 5월 말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플라실드보르톨리는 1982년 설립돼 치아 임플란트, 치아 보철물, 임플란트 수술 키트 및 바이오소재 등 1300여 종류의 치아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을 14% 이상 차지하는 3위 임플란트 기업으로 알려졌다.
임플라실드보르톨리는 2023년 9월을 기준으로 직전 12개월 동안 매출 360억 원,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110억 원을 내는 것으로 추산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브라질을 넘어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구개발 혁신 기술을 통해 임플라실드보르톨리 제품도 향상시켜 브라질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