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가 1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 “JB금융지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지속, 연체율 상승은 부담”

▲ JB금융지주가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자본여력을 갖춰 기업 밸류업 수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JB금융지주 목표주가 1만6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JB금융지주 주가는 1만2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보통주자본비율(CET1)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이 12.3%로 전분기보다 개선되면서 배당 가시성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JB금융지주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지분) 1732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났다. 캐피탈 자회사의 순이자마진(NIM)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0.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4분기 민생금융지원 기저효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JB금융지주는 1분기 연체율이 1.17%로 전분기보다 0.24%포인트 높아졌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이 0.47%포인트, 광주은행이 0.06%포인트, JB캐피탈이 0.28%포인트 상승했다.

우 연구원은 ”기업대출은 담보비율이 90% 이상으로 연체율에 따른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가계 및 기업 연체율은 금리하락이 지연되면서 2분기에도 상승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JB금융 투자심리 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