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동부건설 출신 김완석 사장이 취임했다.

HJ중공업은 29일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 겸 이사회를 거쳐 김완석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HJ중공업 김완석 건설부문 대표이사 취임, “신뢰받는 일류 건설사로 도약”

▲ 김완석 HJ중공업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 사장.


김 사장은 1980년 배재고등학교를 나와 1988년 중앙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동부건설에 입사해 토목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1996년 토목 시공기술사를 취득했고 2012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동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를 맡았다.

2021년 2월부터 동부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일했고 2021년 8월에는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 올랐다. 

HJ중공업은 “김 사장이 36년 동안 현장과 경영에 이르기까지 건설 모든 분야에 몸담은 전문가로 특히 토목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엔지니어이자 영업 전문가로 HJ중공업의 실적 개선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은 2021년 한진중공업에서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 기틀을 마련해왔다. 

공공공사 강자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보령신복합1호기 건설공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약 5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5조 원 이상의 공사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주택사업을 강화하면서 정비사업 분야 수주도 해마다 20% 이상씩 늘렸다. 올해에도 3월 말 현재 지난해 수주의 절반을 훌쩍 넘는 약 3200억 원의 수주를 벌써 기록하는 등 주택브랜드 '해모로'의 인지도를 크게 높여가고 있다.

김 사장은 “86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HJ중공업의 다음 역사를 함께 쓸 수 있어 영광이다”며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 신뢰받는 일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