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18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르노코리아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부산공장의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뼈대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르노코리아는 앞으로 3년 동안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생산시설 설비 투자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첨단 하이브리드 모델로 준비 중인 오로라1·2 프로젝트에 7천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오로라1, 2 프로젝트 이후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개발∙생산까지 확정되면 2027년까지 모두 1조5천억 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회사의 첫 번째 미래차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 선보이는 오로라1(개발 코드명)은 하이브리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다. 르노코리아 기존 차량의 후속이 아닌 새로운 모델로 출시된다.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르노코리아는 2025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도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