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인테리어부문의 매출이 늘어나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테리어부문의 실적이 저조해 성장이 둔화됐다"며 "그러나 신규 매장의 매출이 증가해 인테리어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 인테리어부문 매출 늘어 3분기 실적개선 예상  
▲ 최양하 한샘 회장.
한샘은 올해 상반기에 직영점 2곳, 3분기에 표준매장 2곳을 열었다. 올해 안에 1개 매장을 추가로 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샘의 경우 표준매장은 대형매장 및 대리점주들 간의 경쟁체제를 기반으로 기존 일반 대리점에 비해 3배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반점 대비 매출 신장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한샘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817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2.1%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에 인테리어부문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1592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부엌유통부문은 매출 2066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샘은 4분기에도 입주량 증가에 따라 이사수요가 늘어나 인테리어부문의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부엌부문 판매의 50% 이상이 이사수요”라며 “3분기는 2분기에 비해 주택매매 거래량이 늘어났고 9월 이후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