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12-06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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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에 25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지어진다. 수색 13구역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블록별 용적률 및 높이 조정에 따른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하고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 서울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서울시>
한남5재정비촉진구역(18만3707㎡)은 용산 동비고동 60번지 일대에 남산을 등지고 한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 지역이다. 지난해 12월 교통영향평가심의를 통과하고 건축위원회 심의신청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을 통해 한남뉴타운의 높이 기준은 준수하되 남산 조망은 확대되도록 일부 획지의 높이를 부분 조정했다.
한강변에서 남산을 향하는 전면부의 스카이라인은 낮추고 대신 후면부에 가려지는 건축물의 높이에 관해 유연성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건폐율은 35%에서 30%로 감소했고 동수는 66동에서 52동으로 줄어 기존 계획보다 쾌적한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수는 공동주택 384세대를 포함해 2560세대로 공급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남산과 한강 등 자연환경 입지여건이 우수한 한남5구역은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재탄생할 것이다”며 “한남동 지역의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남산 경관을 고려한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색 13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이 원안가결됨에 따라 기존 복합용지로 결정됐던 조합 소유의 획지와 서울시교육청 소관이었던 도로부지 내 필지를 맞교환해 수색초등학교 용지가 확보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