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이어 내년에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신영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2024년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27일 70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4년 4공장에서 풀가동에 근접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이라며 “5공장 완공을 대비하는 선수주 활동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378억 원, 영업이익 1조24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23.0%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에서 빠르게 ‘램프업(생산능력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어 2024년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기존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계약이 원동력으로 익숙한 고객 및 제품으로 기술이전과 시험생산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5공장을 위한 수주 추이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4월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 완공에 앞서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내년에 5공장을 대상으로 선수주 활동을 펼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례없는 빠른 가동률 개선과 위탁개발생산으로 확대된 기존 대형고객사 대상 수주활동이 선수주 증가로 연결된다면 후속공장에 대한 가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