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11-12 1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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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국내 금융당국이 약 18조 원에 달하는 숨은 금융자산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금융당국은 13일부터 12월22일까지 6주 동안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 금융당국이 약 17조9천억 원에 달하는 숨은 금융자산을 금융 소비자가 찾아갈 수 있게 하는 캠페인을 12월2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7조9천억 원에 달한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23년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17조9천억 원 규모로 휴면금융자산이 1조6천억 원,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 13조6천억 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조6천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캠페인은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등 상호금융권으로 참여 회사를 확대했다”며 “예·적금, 보험금, 카드포인트 등을 포함해 증권계좌에 남아있는 장기미래거래 투자자 예탁금도 캠페인 대상에 추가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개별 금융회사의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문의할 수 있지만 인터넷 홈페이지(fine.fss.or.kr)에 접속하거나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