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내년부터 3년 동안 신한금융지주를 이끌 회장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다음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조용병 신한금융 대표이사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 다음 회장 후보군 3명으로 압축, 조용병 진옥동 임영진

▲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다음 회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 대표이사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1월 중순 이후 3차례 회의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 회의일정 및 후보군 심의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확정하고 내부 및 외부인사를 포함한 후보군 심의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했다.

신한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10월 사외이사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체 일정과 심의기준 등을 놓고 논의를 시작했다”며 “그룹 지배구조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2월8일 열린다.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의로 진행되며 각 후보별 면접절차 등을 통해 성과 및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최종 회장 후보 1명을 고른다.

이후 최종 회장 후보 1명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내년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에 오른다.

신한금융 대표이사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조용병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