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0.1%로 긍정평가(35.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79.6%), 대전·세종·충청(70.3%), 경기·인천(69.9%), 서울(62.0%), 부산·울산·경남(55.0%), 강원·제주(54.4%) 순이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윤 대통령의 지지세가 두터운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48.9%로 긍정평가(44.8%)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50대에서 부정평가가 74.3%로 지난주(68.7%)보다 5.6%포인트 올랐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60.8%로 나타나 지지층 결집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36.3%였다.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69.6%로 여전히 높았다.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비속어 발언을 어떻게 들었냐는 질문에는 ‘바이든’으로 들었다는 응답이 58.7%, ‘날리면’으로 들었다는 응답은 29.0%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2.5%),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40.0%), 대구·경북(37.6%)에서 ‘날리면’으로 들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0%, 더불어민주당 46.6%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낮아진 반면 민주당은 0.5%포인트 높아졌다.
무당층은 10.6%, 정의당은 2.4%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