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7주 연속 떨어졌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살펴보면 6월20일 조사기준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1로 지난주(88.8)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또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눴을 때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83.3으로 지난주(84.3)와 비교해 1.0포인트 내려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지난주 1.1포인트 하락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속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82.0으로 지난주(82.8)보다 0.8포인트 빠졌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87.8로,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93.9로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0.6포인트 떨어졌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 매매지수는 91.4로 지난주(91.7)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기준 아파트 매수심리도 내림세를 보였다.
6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3으로 지난주(90.8)와 비교해 0.5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도는 91.1로 지난주(91.6)와 비교해 0.5포인트 하락했고 인천은 91.9로 지난주(92.3)보다 0.4포인트 빠졌다.
전세수급지수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94.3으로 지난주(94.7)와 견줘 0.4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도 95.1로 지난주(95.3)와 비교해 0.2포인트 내렸다.
전세수급지수는 1∼200 사이로 표시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공급이 부족하고 낮을수록 전세수요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