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월2일 열린 제1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입학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를 축하하고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제1회 신입생 입학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에너지공대는 탄소중립에 대비해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전남·광주 지역 혁신과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글로벌 에너지 허브 실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총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너지공대 개교에 노무현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일관된 국정철학이 담겨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시대를 열기 위해 나주를 혁신도시로 지정하고 한국전력공사를 이전해 에너지 관련 연구소들이 나주에 자리잡게 됐다”며 “
문재인 정부는 나주에서 광주에 이르는 ‘에너지밸리’와 신안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해 서남해안을 신재생 에너지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관련 연구 및 창업에 특화된 대학으로 학부생 400명, 대학원생 600명 등 총 1000명의 학생에 교원 1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중점연구 분야는 탄소중립 5대 에너지 분야로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 에너지 △환경‧기후기술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개교를 공약한 바 있으며 2021년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국회 통과 등 절차를 거쳐 이날 문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