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2-28 18: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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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펀드 감시기능을 수행하는 'PBS펀드운용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
NH투자증권은 8개월의 개발기간 및 안정화 기간을 거쳐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펀드운용감시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 NH투자증권이 28일 업계 최초로 펀드 감시기능을 수행하는 'PBS펀드운용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사모펀드 감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며 "전담중개(PBS)증권사에 특화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PBS운용감시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가동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전담중개(PBS,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는 펀드 운용에 필요한 증권 대차거래와 신용공여, 담보관리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의 PBS펀드운용감시시스템은 국·내외 모든 투자자산에 대한 운용감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법령 등 규제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동적 감시기능을 구현했다.
레버리지 등에 대한 위험평가액 산출을 통해 리스크 통제 역량을 제고하고 시스템을 통해 자산운용보고서를 검증해 정확성을 높였다.
지난해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수탁은행과 전담중개 증권사(PBS) 등 수탁기관에게 사모펀드 감시의무가 부여됐고 이에 NH투자증권은 PBS운용감시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수탁기관은 운용사의 운용지시가 법령·규약·설명서에 부합하는지 감시하고 자산운용보고서의 내용이 적정한지 확인해야 한다.
또 수탁기관은 분기마다 보관·관리 중인 펀드재산의 명칭과 수량 등이 운용사의 집합투자명세와 일치하는지 확인(자산대사)을 해야 한다.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투자대상과 운용전략이 다양하기 때문에 개정된 자본시장법이 요구하는 수준의 감시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자원이 필요한데 NH투자증권의 PBS운용감시시스템을 통해 막대한 비용과 자원이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계현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본부장은 "PBS펀드운용감시시스템 오픈을 통해 수탁사의 운용감시책임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고 고객사의 운용펀드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를 증대할 수 있도록 펀드자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