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직원이 중랑구의 공동주택을 검사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
서울시가 7월부터 운영한 품질점검단을 통해 신축 공동주택 1만5782세대의 하자점검을 연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30일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서울 전역에 신축되는 공동주택(주상복합 포함) 하자점검을 진행해 지금까지 16개 단지 1만1131세대를 점검했고 연말까지 추가로 5개 단지 4651세대의 품질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신축 공동주택의 입주 전 공사상태를 무료로 점검해주는 조직이다. 서울시는 주택건설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210명의 전문가를 구성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입주예정자들의 사전방문만으로 한계가 있던 공용부분 시공상태를 점검해 공사하자 관련 분쟁을 줄이고 입주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15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의 사업주체가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올해 운영 결과로 드러난 개선사항들을 반영해 2022년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 매뉴얼’을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활동이 강화되면 공동주택 하자가 줄어들고 품질이 향상돼 주거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며 “앞으로 내실 있는 운영으로 시민들이 만족할 공동주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