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종인 "윤석열 만날 일 없다, 지금 지지율은 결정적이지 않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7-07 16:5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7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만날 일 없다, 지금 지지율은 결정적이지 않다"
▲  원희룡 제주지사(오른쪽)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포럼 출범식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번주에 만날 것이란 일각의 관측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 전 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서 기자들로부터 ‘윤 전 총장 측에서 연락 온 게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고개를 저으며 “그런 일이 없다”며 “전혀 그런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희망오름 포럼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지지 모임이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이 윤 전 총장이 야권주자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높다고 하자 “지금 나타나고 있는 지지율이라는 게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남 가능성을 놓고 김 전 위원장은 “나타나지도 않은 사람과 어떻게 만나느냐”면서도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야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정치참여를 사실상 공식화한 최 전 원장을 두고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는 것은 이미 예견된 상황 아니냐”며 “감사원장 사퇴를 조기에 했다는 것 자체가 자기의 뜻을 굳히고 대선 출마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선 것이기 때문에 출마선언에서 무엇을 지향하는지 나타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 축사에서 국민의힘이 자강의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제1야당이란 걸 잊지 않아야 한다”며 “대한민국 역사에서 제1야당이 대통령 후보감을 놓고 이렇게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의 힘으로 다음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 의지를 갖추고서 내년 대통령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부 대선주자를 불러들이는 데 앞서 당내 주자를 키우는 게 먼저라고 봤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스스로 대선후보를 만들어내고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지니면 바깥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품고 들어오려고 하겠지만 당이 해야 할 일을 안 하면서 외부 사람은 어떻고 하면 국민으로부터 호응받기 어렵다”며 “인위적으로 단일화, 합당 등의 이야기를 하면 노력만 분산되고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의 주인공인 원 지사를 두고는 대통령후보로서 자질을 다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가 워낙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조그만 섬에 있다 보니 아직 본인의 생각이나 의지가 국민들에게 확산되지 않은 상황에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 포럼과 함께 원 지사가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포럼에 초선 의원 과반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을 놓고 “당이 주축이 돼 후보를 만들어 내자는 측면”이라며 “원희룡이 자기들이 기대할 수 있는 유망주가 아니겠느냐는 측면에서 포럼을 발족한 것 아닌가”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애플 아이폰 AI비서 '시리'에 챗GPT 탑재 버전 출시, 아이폰16 수요 반등하나
IBK투자증권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중국 탄소섬유법인 실적 둔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