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80조 원 규모의 자금보증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9일 비대면 방식으로 2021년도 제1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열고 2021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보증 총량은 지난해보다 2조5천억 원 늘린 57조5천억 원으로, 유동화 회사보증 총량은 지난해보다 4조4천억 원 늘린 13조3천억 원으로 운용된다.
유동화 회사보증은 개별 기업에서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 삼아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총량도 9조5천억 원으로 확대 운용한다.
이에 따라 올해 신용보증기금이 운용하는 보증총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80조 원으로 설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은 한국판 뉴딜 정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점 정책부문에 뉴딜기업 지원 관련 신성장동력분야를 신설하고 중점 정책부문 보증공급 규모를 48조5천억 원으로 확대한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지원을 차질없이 지속하면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한국판 뉴딜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