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0-05-07 11: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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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가 콜라겐을 원료로 하는 필러 ‘MegaECM-F'로 국내와 미국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엘앤씨바이오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시장에서 MegaECM-F의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2021년에는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고 내다봤다.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사장.
MegaECM-F은 지방에서 생긴 콜라겐을 원료로 한다.
엘앤씨바이오는 2020년 하반기 폐지방을 산업적 목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끝나면 MegaECM-F의 국내 상용화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에는 MegaECM-F를 지방위축증 치료제로 미국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지방위축증은 에이즈 환자의 약물 부작용으로 지방이 얇아져 피부, 신경 등이 손상되고 통증과 염증을 동반한다.
엘엔씨바이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0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3.9%, 영업이익은 39.4%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의 MegaECM-F는 높은 치료율과 우수한 미용적 성능으로 기존의 히알루론산 필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임상없이 허가만으로 바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