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광진을 선거구에 사는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6일 진행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9.6%로 집계돼 통합당 오 후보(39.4%)와 10.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 |
기타는 1.3%, 없음은 4.7%, 모름·무응답은 5.1% 등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54.3%,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30.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88%가 고 후보를, 7.9%가 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96.2%는 오 후보를, 1.5%는 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당층 가운데서는 39.5%가 오 후보를, 13.6%가 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광진구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고 후보와 통합당 오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정연 후보, 미래당 오태양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7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여론조사는 JTBC 의뢰로 4월6일 서울 광진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3.7%였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