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1명이 확인됐다. 확진자 통계에 들어가지 않는 무증상감염자는 60명 증가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0시 기준으로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620명, 사망자는 33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마스크를 쓴 단체관광객들이 3월26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제3터미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2일 0시와 비교해 신규 확진자는 31명, 사망자는 4명 각각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만 본토에서 감염된 사례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모두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온 역유입 환자였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의 누적 역유입 확진자는 870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사망자 4명은 모두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나왔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 7만657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1727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는 2일 하루 동안 60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7명은 역유입 사례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지만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정부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 달리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본토가 아닌 중화권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182명, 사망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대만에서 5명, 홍콩에서 4명 각각 나왔다.
중화권 지역별로 누적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홍콩 802명, 대만 339명, 마카오 41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