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24)씨가 연예인 상장주식 부자 5위에 올랐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함씨는 지난 4일 기준으로 366억 원 규모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보다 보유주식 가치가 172억 원(8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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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 |
함씨는 오뚜기그를 창업한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며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함씨는 오뚜기 주식을 증여받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2362억 원 규모의 상장회사 주식을 보유해 연예계 인사 가운데 상장주식 부자 1위를 차지했다. 보유한 주식 가치가 올해 초보다 459억 원(24.1%) 뛰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715억 원 가량의 상장회사 주식을 보유해 2위에 올랐다. 이 회장의 주식자산은 올해 초보다 459억 원(24.1%) 늘었다.
3위는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799억 원 가치의 상장회사 주식을 소유했다. 한 대표의 보유 주식 가치는 올해 초보다 약 256억 원(47%) 증가했다.
4위는 배용준씨가 차지했는데 약 750억 원의 상장회사 주식을 소유했다. 배씨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의 지분 28.8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배씨가 보유한 주식자산은 올해 초보다 약 192억 원(34.3%) 뛰어올랐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약 236억 원 규모의 상장회사 주식을 보유해 6위를 차지했다. 박 이사는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초보다 보유주식 가치가 8천만 원(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한용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의 부인인 배우 박순애씨는 142억 원의 상장회사 주식을 보유했다. 올해 초보다 약 34억 원(31.7%) 증가했다.
배우 견미리씨도 약 94억 원의 상장회사 주식을 보유했다. 주식 가치가 올해 초보다 약 260% 뛰었다. 견씨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덕을 봤다. 견씨는 부동산을 현물출자하면서 보유한 주식의 양도 늘어났다.
보타바이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배우들도 올해 초보다 보유지분의 가치가 크게 늘었다. 배우 이순재씨와 이유비씨는 각각 4억7천만 원 규모의 보타바이오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유비씨는 견씨의 딸이다. 배우 김지훈씨도 2억3천만 원 가치의 보타바이오 지분을 지니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SMC&C에 투자했던 연예인들은 주가하락으로 보유주식 가치도 함께 떨어졌다.
배우 장동건씨는 약 34억 원 가치의 SMC&C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21.6% 줄었다.
개그맨인 강호동씨(18억6천만 원), 신동엽씨(18억6천만 원), 김병만씨(2억 원), 이수근씨(1억3천만 원)도 올해 초보다 보유주식 가치가 각각 21.6% 감소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