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들이 저축과 투자를 통해 달성하려는 가장 시급한 목표로 토지 매입을 꼽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스탠다드차타드그룹과 함께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자산가 1천 명을 대상으로 저축과 투자습관 등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월 소득 수준과 보유자산 규모에 따라 신흥 부유층과 부유층, 초부유층으로 나누어졌다.
신흥 부유층으로 꼽힌 응답자는 순자산이 일생 중 최고치에 이르는 때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대자산으로 평균 4억5181만 원을 제시했다.
부유층은 9억1593만 원, 초부유층은 33억3939만 원을 평균 기대자산으로 내놓았다.
모든 계층을 종합하면 한국 자산가들이 저축과 투자를 통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순자산의 최고치는 평균 15억6904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가들이 저축과 투자를 통해 달성하려는 가장 우선적 목표는 토지 매입으로 꼽혔다.
토지 매입이 가장 최우선목표라는 응답은 신흥 부유층과 부유층, 초부유층 등 모든 계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흥 부유층과 부유층은 이런 재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반예금과 정기예금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초부유층은 저축뿐 아니라 투자 등 여러 금융상품에 자금을 분산투자하는 경향이 다른 계층보다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SC제일은행은 고객의 소득과 요구, 재무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