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01-20번지 일대 공평15·16지구의 위치도. <서울시> |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지하 8층, 지상 17층 규모의 건물을 짓는 도시계획안이 통과됐다.
서울시는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01-20번지 일대의 ‘공평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도시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가결한 도시계획안의 대상지역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으며 피맛길과 인사동길에 맞닿아 있다.
서울시는 대상지역에 연면적 11만6020.92㎡, 지하 8층, 지상 17층 규모로 용적률 795.12%, 저층부의 건폐율 67.23%, 고층부의 건폐율 59.96%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가결한 도시계획안은 서울시가 2월 도시·건축혁신안의 첫 사례로 발표한 ‘공평15·16지구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정비계획 수립부터 준공까지 이 사업의 모든 단계를 민간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공공 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을 결정한 뒤 3개월 만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정비계획 심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이번 사업은 공공의 책임 있는 프로세스 관리로 공공성과 사업성 등을 모두 고려해 창조적 도시경관을 창출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