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지자체

골치 아픈 인천 청라소각장, 그러나 박남춘은 꼭 해법 찾고 싶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11-08 16:27: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골치 아픈 일들이 모두 민선7기로 넘어왔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취임 2년차 시정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골치 아픈 인천 청라소각장, 그러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78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남춘</a>은 꼭 해법 찾고 싶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박 시장이  '친환경 시장'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대표적 현안은 청라소각장시설 현대화사업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청라소각장 문제를 풀 해법으로 민관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청라지역 주민대표와 인천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별도의 협의체에서 의논한 결과를 시장이 직접 보고받기로 했다. 보고 채널도 소각장 주무부서인 환경국이 아닌 인천광역시 소통협력관이 맡는다. 

박 시장은 시정철학으로 ‘시민이 시장이다’를 제시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무부서 담당 공무원들이 맡아서 사업 추진과 주민 설득을 진행해왔지만 앞으로는 박 시장이 사안을 직접 챙기며 주민과 만나 정공법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 시장이 민관협의체를 통해 청라소각장 문제를 해결한다면 전임 시장들이 해결하지 못하고 후임 시장에게 넘긴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한 친환경 시장이라는 입지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의 주요 현안을 추진하는 데 힘을 받는 것은 물론 정치적 위상도 올라갈 수 있다.

박 시장은 4일 서구 현안 설명회에서 “청라소각장과 관련해 합리적으로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할 것인가의 그림이 전임 시장 시절 하나도 마련돼지 않았다”며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라소각장을 두고 박 시장과 주민 사이에는 시각차가 크다.  

박 시장은 소각장 현대화가 증설은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주민들은 소각장을 현대화하면 소각 용량이 커지기 때문에 사실상 증설이라고 여긴다.

청라주민들은 소각장의 사용연한이 2015년에 이미 끝난 만큼 소각장을 즉각적 폐쇄하거나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인천지역 6개 군구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청라소각장을 폐쇄하면 생매립 이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박 시장으로서는 고르기 어려운 선택지다.

박 시장은 청라소각장의 미래 방향을 결정할 연구용역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청라주민들이 그동안 고통을 받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폐쇄를 하겠다고 말하면 시원하겠으나 시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그럴 수는 없다"며 "청라소각장 이전·폐쇄 문제를 다 포함해 용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앞두고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직매립을 하지 않고 소각재와 최소한의 불연성 잔재물만 매립하는 친환경 방식의 자체적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시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소각장을 군구별 또는 권역별로 설치할지를 놓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5)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엑슬루
해법찾고싶다=꼭 청라에 짓고싶다.
왜냐면 적수에 구더기나와도 뽑아주는 dog&pig들이기 때문
   (2020-07-17 08:03:06)
박낭충이
니가 무신 소통이냐 꼴통이지 그래서 인천서구에 특히 청라에 이번에 처음으로 와서 꼴통짓거리만
하고 갔냐 에라이 똥통을 아가리에 쳐너어 주고 싶구만
   (2019-11-11 00:30:03)
박남충
니 말대로 매립을 제로화 하려거든 서구 매립지 폐쇄도 먼저 공표해라. 주민이 금치산자도 아닐진데 너무 대놓고 벼엉신 취급하는 발언좀 내놓지 마라. 꼭 문재인 코스프레하는 것 같다. 골치 아픈 청라 소각장? 정말 세월호가 만들어 놓은 말도 안되는 인사들이 너무 많다. 이 시점에 이재현 서구청장은 뭐하는 놈인지. 민주당 놈들은 항상 한발 걸쳐놓고 이도 저도 아무것도 안하고는 남탓만 한다. 정말 지겹다.   (2019-11-08 23:45:49)
박남충
발생지 원칙에 따라 처리하는게 100% 동감한다. 그러니 일단 부평구청앞에 소각장부터 지어라. 청라 소각장을 당초 지을때 약속된 내구연한이 지난 만큼 폐쇄해야지. 현대화? 이게 증설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영구화를 위한 수순이다. 그럼 여태 청라 소각장이 제대로 운영을 했는가? 정말 친환경적이었는가? 염화수소를 비롯해 기준치의 수십배에서 수백배에 이르도록 초과 배출하면서 서구민을 암과 친구되게 만들어 온 주범이다.   (2019-11-08 23:38:05)
dkdlel
미친놈의 기자양반아. 박남춘이는 청라주민들에게 소각장을 반드시 폐쇄하겠다고 해놓고 지금와서 저 지랄하고 있는것이여. 제발 알고나 시장편을 들어. 다른지역 쓰헤기를 서구에서 처리하고 있어, 자기 쓰레기는 반드시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 기자양반도 정신차리고 인천시장의 무능함을 기사로 써 주시길.박남춘이는 지가 왕노릇하고 있어.   (2019-11-08 20: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