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자나 보험 가입자가 10년 넘게 찾지 않은 예금이나 보험금이 38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 계좌는 모두 2436만 개로 잔액은 1조5857억 원이다.
▲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 계좌는 모두 2436만 개로 잔액은 1조5857억 원이다. <연합뉴스> |
이 가운데 휴면예금 잔액은 1조245억 원이고 휴면보험금 잔액은 5612억 원이다.
지난해 8월 말 기준 휴면예금 및 보험금 규모인 1조4010억 원과 비교하면 1년 동안 1847억 원 증가했다.
휴면기간별로 살펴보면 5년 미만 휴면상태인 휴면예금은 5501억 원, 휴면보험금은 1820억 원이었다.
10년 넘게 찾지 않은 휴면예금도 2346억 원, 휴면보험금은 1496억 원에 이르렀다.
예·적금은 5년, 보험금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자금으로 분류된다.
전 의원은 “서민금융진흥원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휴면자산이 오히려 지난해보다 2천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며 “유관 조회수단과 연계를 강화하고 지급 편의성을 높이는 등 지속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