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에서 LNG추진선 수요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삼성중공업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중공업 주가 상승 가능, LNG선 수요 강력해 수주 전망 밝아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1만6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8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이 꾸준한 원가 절감과 인력 효율화를 통해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꾸준한 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중공업이 4월 말까지 이미 연간 수주목표의 34.5%를 달성하는 등 해외 고객사 선박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LNG선 중심의 수주여건이 지속되며 카타르와 모잠비크, 러시아와 미국 등에서 100척 이상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양플랜트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이 높은 LNG선 수주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삼성중공업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

최 연구원은 "올해 삼성중공업은 지속적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010억 원, 영업손실 91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4.9% 늘고 영업손실 규모는 77.8%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