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새 대표이사에 이성근 조선소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성근 부사장을 대우조선해양의 새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새 대표에 이성근, 조선소장 부사장에서 승진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내정자.


이 내정자는 생산 및 기술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1979년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한 이후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조선소장을 맡으며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경영 정상화 기간에 조선소장으로서 현장 안정화, 주요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등 효율적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하고 29일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 내정자는 주총 뒤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