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고객사인 조선사가 수주를 회복하면서 HSD엔진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HSD엔진 현 주가는 저평가", 조선사에 선박엔진 공급 늘어

▲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 사장.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5일 “HSD엔진의 현재 주가는 과거에 비춰보면 절대적으로 저평가받는 구간에 있다”며 “주요 고객사가 수주를 회복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HSD엔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24일 HSD엔진 주가는 5960원에 장을 마쳤다. 

HSD엔진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 이들에게 선박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선박 수주를 확대하면 HSD엔진의 일감도 늘어나게 된다. 

HSD엔진은 과거 조선업황 악화로 신규 수주가 2015년 7163억 원에서 2017년 3113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2017년 말부터 신규 선박 발주가 늘어나면서 2018년 신규 수주 84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신규 수주 규모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HSD엔진의 수주잔고에서 44%를 차지하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엔진과 LNG를 연료로 쓸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 수주가 확대되면서 엔진부문 경쟁력이 다시 입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HSD엔진이 올해 1분기 안에 차환을 발행하고 보유한 현금으로 회사채를 갚으면서 재무 안정성도 시장에 입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HSD엔진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5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47%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2019년 3분기부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