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일정을 하루 더 늘려 9일까지 진행한다.
미국 무역협상단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이 협상일정을 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CNN 등 외국언론이 8일 보도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협상 연장은 두 나라가 이번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두 나라가 논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밤 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미국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들여오는 문제에서 의견 차이를 좁혔다고 알려졌다.
중국은 유전자변형농산물(GMO) 5종의 수입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나라 협상단이 기술 이전과 보조금 등의 첨예한 사안을 두고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명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우존스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두 나라가 합의하는 데 여전히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하지만 의견 차이는 좁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