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계대출 금리가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9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3.62%로 8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살펴보면 9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3.62%로 8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연합뉴스> |
가계대출 금리는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3.61%) 이후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미 승인된 보증 대출, 신용대출 가운데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어난 탓”이라고 파악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3.29%로 8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0월(3.33%)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39%로 0.08%포인트, 집단대출 금리는 3.40%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500만 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4.64%로 0.16%포인트,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22%로 0.07%포인트 각각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