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정미 "노동부 삼성의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거래 수사해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7-13 14:0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고용노동부의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은폐' 의혹을 놓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 결과가 뒤집힐 때 삼성전자 임원의 노동부 행정고시 동기가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검찰은 노동부와 삼성이 불법을 무마하기 위해 벌인 뒷거래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미 "노동부 삼성의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거래 수사해야"
▲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 대표는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가 1일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수시감독 적정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공개하지 않은 노동부 자료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 대표는 “자료를 보면 노동부 일부 관료들이 삼성공화국의 일개 부서 직원인 듯 불법파견 감독 결과를 뒤집은 정황이 나온다”며 권혁태 당시 서울지방청장(현 고용노동서비스정책관)와 황우찬 삼성전자 상무를 중심인물로 지목했다.

이 대표는 “황 상무는 노동부 기업인력개발지원과장, 인천지방노동위원장을 등을 거쳐 삼성전자로 전직한 관료 출신으로 당시 불법파견 근로감독 검토회의에 참석했던 권혁태 청장과 행정고시 34회 동기”라며 “이들이 노동부와 삼성 간 커넥션의 중심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부가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 감독 결과를 뒤집는 과정에서 행정고시 동기, 선후배 사이 뒷거래가 있었던 것 같다”며 “검찰은 뒷거래 과정의 로비 정황을 명백히 수사해 처벌해야 하며 관련자들을 조속한 시간 안에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노동부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삼성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 특혜도 모자라 불법행위를 눈감아주고 불법판정조차 뒤집은 행위가 이번만은 아닐 것”이라며 “정부의 삼성 봐주기 관행과 관련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