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 선에서 제시했다.

5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2018년 경제성장률을 2017년 목표치와 같은 수준인 6.5% 안팎으로 내놨다.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6.5% 제시, 지난해와 비슷해 질적 성장 기조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정부가 지난해와 동일한 경제성장률 목표를 세운 것은 양보다 질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중국의 실제 경제성장률은 6.9%였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3%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2.6%로 낮출 계획도 세웠다.

중국 정부는 2018년 국방예산을 전년보다 8.1% 늘린 1조1천억 위안(약 189조 원)으로 책정했다. 2017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방예산을 공개하지 않았던 모습과 대비된다.

중국이 최신 군 장비를 도입하고 군 시설을 개선하는 등 군사 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