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후원을 위해 10억 원을 내놓았다. 서 회장은 11년째 북한 아동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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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 회장이 25일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대상 영양 지원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대표해 “이번 기부금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북한 영유아 성장발달과 임산부 영양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번 기부에 사재를 5억 원 출연했다. 나머지 5억 원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내놓은 매칭기프트다. 매칭기프트는 임직원의 후원금에 맞춰 회사도 비슷한 돈을 나눠 내는 것을 말한다.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유엔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주의 기관이다. 각국 정부와 기업 및 개인후원자의 기부를 받아 조성한 기금으로 기아퇴치활동을 진행한다.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서 회장이 낸 기부금을 임산부와 수유부 및 만 2세 미만 영유아에게 영양식을 제공하는 ‘원싸우전드데이 프로그램’ 등 북한의 모자보건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2003년부터 5년 동안 유니세프의 북한 어린이의 영양과 보건서비스 개선사업을 후원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사단법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를 통해 평양의학대병원 내 소아병동 및 의료교육센터 건립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