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르엘에서 미리내집 입주 신혼부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미리내집’을 2030년까지 1만7500호 추가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미리내집은 출산을 계획하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입주 이후 출산 가구에 거주기간 연장 및 내집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최대 거주기간은 10년으로 입주 이후 아이를 낳으면 20년까지도 거주 가능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은 미리내집에 입주한 뒤 아이를 낳거나 추가 출산을 계획하는 등 주거 안정이 출산 결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내집은 2024년 7월 처음으로 시작돼 올해 8월까지 모두 7108호가 공급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해마다 약 4천 호를 목표로 물량을 꾸준히 확보해 2030년까지 모두 1만7500호를 추가 공급한다.
또한 입주 전에 낳은 자녀가 있는 가구도 내집 마련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우선매수청구권의 자녀수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한다.
서울시는 단순히 공급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입주민 의견과 제도 운영 성과를 반영해 미리내집의 공급 방식과 매수지원제도를 계속해서 보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송파구 ‘잠실르엘’ 미리내집을 찾아 입주 신혼부부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오 시장은 “주거가 불안하면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기 어렵고 아이를 낳아도 안정적으로 키우기 힘들다”며 “미리내집은 합리적 주거비에 우수한 입지와 고품질 주택을 제공해 신혼부부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주택의 혁신 사례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