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춘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도수 16도서 15.7도로 낮춰, 9월 중순부터 순차 판매

▲ 리뉴얼된 롯데칠성음료 소주 '처음처럼' 제품 이미지. <롯데칠성음료>


도수 조정 제품은 기존 재고가 소진된 뒤 이르면 9월 중순부터 식당과 주점, 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도수 조정에 맞춰 기존 맛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감미료 함량도 변경한다.

주류 경고 문구는 기존 위치에서 주상표로 옮겨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헤리티지 강화를 위한 패키지 리뉴얼과 20년 전 레시피를 구현한 제품 출시에 이어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를 조정했다"며 "하반기에도 처음처럼 관련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것은 약 1년2개월 만이다.

회사는 2025년 7월 처음처럼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 바 있다. 

이번 조정까지 반영하면 2025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0.8도가 낮아지는 셈이다.

이번 조정으로 처음처럼의 도수는 롯데칠성음료의 또 다른 소주 브랜드 '새로'와 같아진다. 롯데칠성음료는 2026년 1월 새로를 리뉴얼하면서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낮췄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매출은 최근 증가세를 보였다. 2026년 2분기 소주 매출은 처음처럼과 새로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25년 2분기보다 1.9% 늘었다.

새로는 2022년 9월 출시된 뒤 2025년 말까지 누적 판매량 8억 병을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들어 새로에 이어 처음처럼까지 주력 희석식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15.7도로 맞추게 됐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