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국전력과 함께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 실시

▲ 삼성전자가 한국전력과 협력해 1일부터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에 연동 기능을 새롭게 마련했다.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유도하는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시간대에 가전제품 사용을 유도해 전력 수요를 분산하고 효율적인 전력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사업은 1일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된다.

사업 참여 고객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대상 가전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 1킬로와트시(kWh)당 1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시간당 최대 지급액은 300원이다.

대상 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4개 품목이다. 전력 사용 비중이 높으면서도 사용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가전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지급된 캐시백은 전기요금에서 차감하거나 환급받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삼성전자 스마트가전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 '라이프' 탭의 '에너지' 서비스에서 '스마트가전 캐시백' 연결 버튼을 선택한 뒤 연결 페이지에서 회원가입과 기기 사용량 데이터 공유에 동의하면 된다. 그 뒤 대상 시간대에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을 사용하면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예약 기능을 활용하면 캐시백 혜택을 더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말 오전 특정 시간에 세탁기나 건조기가 작동하도록 미리 예약하면 직접 제품을 작동하지 않아도 대상 시간대의 전력 사용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연결된 가전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한국전력과 협력을 계기로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이미 해외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스마트가전과 전기요금 절감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넬(Enel)'과 올해 6월 삼성 세탁기 구매 고객에게 2년 동안 최대 180kWh의 세탁용 전력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는 주말 전기요금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네덜란드 가전 유통기업 '쿨블루(Coolblue)' 등과도 에너지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의 '스마트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de of Conduct for Energy Smart Appliances)'에 서명하기도 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