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사내 복지시설 보일러 기계실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 울산 동구에 있는 한우리회관 보일러 기계실에서 근로자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31일 공시했다.
 
HD현대중공업 사내 복지시설 기계실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 중대재해 여부 불분명

▲ 울산에 있는 HD현대중공업 본사 야드(선박 건조장) 모습. < HD현대중공업 >


협력업체 소속인 해당 근로자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사망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내 종합복지시설로 알려진 한우리회관은 주주총회를 비롯한 행사가 열리는 장소다. 

HD현대중공업은 사고가 발생한 당일 고용노동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 당국은 현장 조사와 관련 자료 확인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 이후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동부지청은 지난 30일 HD현대중공업 사업장에서 사용하던 A형 사다리 일체의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부분 작업중지 명령은 사업장 전체를 멈추는 전면 작업중지와 달리 특정 공정이나 구역을 지정해 작업을 멈추게 하는 행정처분이다. 

이번 사고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에 해당하는지는 공시일 현재 불분명한 상태다. 

HD현대중공업은 관계 기관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정정 공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