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스탠다드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무신사는 이달 글로벌 유통기업 '미트라아디페르카사(MAP)'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무신사 현지 유통기업과 손잡고 말레이시아 진출, 무신사스탠다드 매장 열어

▲ 무신사가 글로벌 유통기업 '미트라아디페르카사(MAP)'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무신사>


MAP는 무신사가 앞서 인도네시아 진출 과정에서도 파트너십을 맺은 유통기업이다. 

무신사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사업 경험과 유통망을 보유한 MAP와 협력해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말레이시아는 구매력이 높은 소비층이 두텁고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 대형 쇼핑몰과 오프라인 유통망이 발달해 있다. 온라인으로 새로운 브랜드와 패션 트렌드를 찾는 젊은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패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말레이시아 거래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늘었다.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해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를 앞세워 말레이시아 고객을 공략한다.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로 했다. 

무신사는 최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사업 영역을 잇달아 넓히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앞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도 현지 유통기업과 협력해 무신사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내수시장 규모가 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면 말레이시아는 높은 구매력과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 패션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라며 "MAP와 협력해 각 시장에 맞는 사업을 전개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무신사의 사업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