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게임 개발사 '클로버게임즈'가 파산 절차를 밟는다. 

윤성국 클로버게임즈 대표는 1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전날인 관할 법원에 법인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로오히' 개발사 클로버게임즈 파산, 게임 3종 5월9일 종료

▲ 2020년 출시된 뒤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바일 RPG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개발사의 파산으로 5월9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클로버게임즈>


윤 대표는 "극심한 경영 악화 속 게임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사재를 투입하며 서비스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전반적인 자금 고갈이 감당할 수 없는 한계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에 클로버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3종의 게임은 5월9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다만 회사가 파산 절차에 접어든 만큼 이보다 이르게 서비스가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표는 "법적 특수성으로 인해, 외부 서버 제공 업체의 약관에 따라 부득이하게 예정보다 이르게 서버가 직권 차단될 가능성도 있다"며 "사전 예고 없이 접속이 끊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버게임즈는 2020년 3월 회사의 대표작인 모바일 RPG '로드 오브 히어로즈'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회사도 단숨에 유망 게임 개발사로 떠올랐다.  

다만 신작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올해 2월 출시된 신작 '헤븐헬즈'가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자금 사정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클로버 게임즈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격려를 잊지 않겠다"며 "시간과 애정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