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돈 가운데 민수용 미수금 감소세가 더뎌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투자 "가스공사 목표주가 하향, 민수용 미수금 감소세 더뎌 요금 인상 필요성 상승"

▲ 한화투자증권은 5일 가스공사 주가를 5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가스공사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가스공사 주가는 한국거래소에서 3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돈 가운데 배당성향까지 축소돼 민수용 미수금 감소마저 그 속도가 아쉽게 느껴진다”며 “최근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을 고려하면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9조 원, 영업이익 4736억 원을 거뒀다. 2024년 4분기보다 9.9%와 59.7% 줄어든 것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을 33.6% 밑돌았다.

이 가운데 주당배당금(DPS)은 1154원(배당성향 14.4%)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년도 DPS 1455원(배당성향 16%)보다 낮다.

가스공사 민수용 미수금은 처음으로 줄었지만 그 속도가 더뎌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송 연구원은 “민수용 미수금은 2021년 1조8천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14조2천억 원까지 확대됐다가 지난해 4분기 13조9천억 원까지 줄었다”며 “현재 남아 있는 미수금 규모나 감소 속도 등을 감안하면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을 고려하면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결국 주식시장 평가의 관건으로는 배당 회복이 꼽혔다.

송 연구원은 “미수금 감소든 가스요금 인상이든 배당 정상화에 대한 가시성이 우선 확보될 필요가 있다”며 “유틸리티 업종 내 원전 동력(모멘텀)에서 벗어나 있고 배당성향 축소로 배당주로서 투자포인트도 다소 약화됐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