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희토류' '2차전지 소재' 가치사슬 구축 속도, "K소재 강국 실현"

▲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 공장 부지에 희토류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은 LSCV 전경. < LS >

[비즈니스포스트] LS그룹이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인 2차전지 소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는 최근 계열사들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 확보부터 금속화, 자석 제조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함으로서 한국 내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EV),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UAM(도심항공교통)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인 소재다.

LS 측은 “글로벌 희토류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공급비중은 90%를 웃돌고 있는 만큼, 공급망 다변화가 국가 전략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LS전선이 건설 중인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 부지가 유력한 공장 위치로 검토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생산한 제품은 주요 완성차와 전장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희토류 금속 사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규모는 295억 원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에 희토류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광산업체로부터 공급받은 희토류 산화물을 정련해 희토류 금속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글로벌 광산업체와 희토류 광물 공급 및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협의하고 있다.

투자가 완료되면 원광·희토류 산화물(글로벌 광산업체)→희토류 금속(LS에코에너지) → 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가치사슬을 갖춘다.
LS그룹 '희토류' '2차전지 소재' 가치사슬 구축 속도, "K소재 강국 실현"

▲ LS와 엘앤에프의 합작법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이 지난해 9월 전북 군산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한 전구체 공장 전경. < LS >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전구체, 황산니켈 등 분야의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LS와 엘앤에프의 합작법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은 지난해 9월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 원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새만금 전구체 공장은 2026년 2만 톤, 2027년에는 4만 톤, 2029년 규모에 해당하는 12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비철금속 제련 계열사 LSMnM은 1조8천억 원을 투자해 2026년 울산 공장 준공에 이어 2029년 새만금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각 공장을 합쳐 전구체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연간 6만2천 톤 규모로 양산할 수 있다.

투자를 완료하면 LS그룹은 LSMnM(황산니켈)→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전구체)→엘앤에프(양극재)로 이어지는 2차전지 소재 가치사슬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게 된다.

LS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LS는 핵심 소재 밸류체인을 국내외 거점에서 동시에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희토류와 배터리 소재 관련 신성장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K-소재 강국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