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 주도주 가운데 하나인 전력기기 관련주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지수 하락 여파로 조정을 받고 있다.
이번 하락은 기업의 기초체력 악화가 아닌 시장 지수에 연동된 성격이 강하다. 업황의 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3사의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지정학적 리스크로 코스피가 크게 흔들리면서 전력기기 종목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전날과 이날 이틀 동안 효성중공업(-18.63%) LS일렉트릭(-20.46%) HD현대일렉트릭(-17.05%)은 모두 15% 이상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18.43%)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력기기주가 지난해부터 코스피 주도주로 자리매김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온 점을 볼 때 이번 하락은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 악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효성중공업(353.18%) HD현대일렉트릭(102.62%) LS일렉트릭(186.07%)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지수 상승률(75.63%)을 크게 웃돌았다.
중동 리스크가 불거지기 전인 2월27일까지만 해도 효성중공업(58.51%)과 LS일렉트릭(71.09%) 등은 코스피지수 상승률(48.17%)을 넘어섰고 HD현대일렉트릭(35.66%)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중동지역 리스크와 무관하게 전력기기 장기 호황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성장성에 베팅한다면 최근 조정장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력기기 수요는 노후 전력망 교체와 더불어 기존 교류(AC)에서 직류(DC)로 전력망 구조가 재편되는 구조적 변화에 따라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다.
현재 노후 설비 교체 수요는 전력망의 90%를 차지하는 교류 기반 시장에서 발생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전력기기 수출입통계 잠정치에서 전체 변압기 수출금액은 4억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단가도 톤당 1만3900달러로 4% 증가했다.
직류 시장은 아직 비중이 크지 않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교류 시장의 2~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서버,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기기의 DC(직류) 기반 전환으로 전력망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바라봤다.
손현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초고압 변압기 시장은 교체를 반복하는 구간을 넘어 구조적 확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대규모 전력 공급 수요가 늘면서 상위 송전망 자체를 확장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가동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자체 발전 설비를 병행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연료전지나 가스터빈 등 자체 발전 설비를 구축하면 전력을 데이터센터 서버용 전압으로 변환하는 변압기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
손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2년 안에 완공이 가능하지만 계통 확충은 3~7년이 걸린다”며 “에퀴닉스, 사이러스원 등 글로벌 사업자들은 수소연료전지와 천연가스 발전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가 제시한 전력기기 3사의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와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날 229만7천 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는 유진투자증권이 400만 원, 한국투자증권이 360만 원, 유안타증권이 352만 원, BNK투자증권이 350만 원 등이다. 현재 주가 대비 약 52%에서 최대 74% 수준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S일렉트릭의 이날 종가는 62만6천 원이다.
증권가 목표주가를 보면 BNK투자증권이 97만 원으로 가장 높고 유안타증권 88만 원, 유진투자증권 86만 원, SK증권 82만 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최소 31%에서 최대 41%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87만1천 원에 정규 장을 마감했다.
HD현대일렉트렉 목표주가 역시 BNK투자증권이 127만 원으로 가장 높고 있으며 유진투자증권 125만 원, SK증권 120만 원, 한국투자 123만 원, 유안타증권 116만 원 등이 뒤를 잇는다. 현재 주가보다 33%에서 46% 높은 수준이다. 김민정 기자
이번 하락은 기업의 기초체력 악화가 아닌 시장 지수에 연동된 성격이 강하다. 업황의 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3사의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전력기기 관련주가 코스피 하락에 따라 동반 조정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지정학적 리스크로 코스피가 크게 흔들리면서 전력기기 종목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전날과 이날 이틀 동안 효성중공업(-18.63%) LS일렉트릭(-20.46%) HD현대일렉트릭(-17.05%)은 모두 15% 이상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18.43%)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력기기주가 지난해부터 코스피 주도주로 자리매김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온 점을 볼 때 이번 하락은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 악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효성중공업(353.18%) HD현대일렉트릭(102.62%) LS일렉트릭(186.07%)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지수 상승률(75.63%)을 크게 웃돌았다.
중동 리스크가 불거지기 전인 2월27일까지만 해도 효성중공업(58.51%)과 LS일렉트릭(71.09%) 등은 코스피지수 상승률(48.17%)을 넘어섰고 HD현대일렉트릭(35.66%)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중동지역 리스크와 무관하게 전력기기 장기 호황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성장성에 베팅한다면 최근 조정장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력기기 수요는 노후 전력망 교체와 더불어 기존 교류(AC)에서 직류(DC)로 전력망 구조가 재편되는 구조적 변화에 따라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다.
현재 노후 설비 교체 수요는 전력망의 90%를 차지하는 교류 기반 시장에서 발생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전력기기 수출입통계 잠정치에서 전체 변압기 수출금액은 4억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단가도 톤당 1만3900달러로 4% 증가했다.
직류 시장은 아직 비중이 크지 않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교류 시장의 2~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서버,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기기의 DC(직류) 기반 전환으로 전력망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바라봤다.
손현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초고압 변압기 시장은 교체를 반복하는 구간을 넘어 구조적 확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대규모 전력 공급 수요가 늘면서 상위 송전망 자체를 확장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가동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자체 발전 설비를 병행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연료전지나 가스터빈 등 자체 발전 설비를 구축하면 전력을 데이터센터 서버용 전압으로 변환하는 변압기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
손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2년 안에 완공이 가능하지만 계통 확충은 3~7년이 걸린다”며 “에퀴닉스, 사이러스원 등 글로벌 사업자들은 수소연료전지와 천연가스 발전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증권가에서는 전력기기 산업의 장기 호황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가가 제시한 전력기기 3사의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와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날 229만7천 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는 유진투자증권이 400만 원, 한국투자증권이 360만 원, 유안타증권이 352만 원, BNK투자증권이 350만 원 등이다. 현재 주가 대비 약 52%에서 최대 74% 수준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S일렉트릭의 이날 종가는 62만6천 원이다.
증권가 목표주가를 보면 BNK투자증권이 97만 원으로 가장 높고 유안타증권 88만 원, 유진투자증권 86만 원, SK증권 82만 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최소 31%에서 최대 41%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87만1천 원에 정규 장을 마감했다.
HD현대일렉트렉 목표주가 역시 BNK투자증권이 127만 원으로 가장 높고 있으며 유진투자증권 125만 원, SK증권 120만 원, 한국투자 123만 원, 유안타증권 116만 원 등이 뒤를 잇는다. 현재 주가보다 33%에서 46% 높은 수준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