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디톡스가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보툴리눔 톡신 판매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 해당 전략을 일부 수정하는 일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관련해 중동 관련 사업에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초기 물량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로 항공편을 통해 수출된 상태여서 현재까지는 영향이 없다”면서도 “다만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2025년 12월 계열사 뉴메코를 통해 중동 파트너사 아미코그룹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3년 동안 최소 구매수량을 확정한 형태로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디톡스는 당시 계약에 따라 기존에 진출했던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이집트, 이라크, 카타르, 오만, 레바논, 바레인, 시리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기를 마련했다.
메디톡스는 단순히 제품 수출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에 생산 거점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중동 지역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에 대해 할랄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무슬림 문화권에서는 돼지 유래 성분이나 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메디톡스는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에 대해 할랄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세계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가운데 할랄 인증을 받은 사례는 없다는 점에서 메디톡스가 중동 시장 공략에 얼마나 진심으로 다가서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3사로 꼽히는 대웅제약과 휴젤도 중동 지역에 진출해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들도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메디톡스의 상황이 더욱 불안하다. 메디톡스의 경우 미용의료 시장에서 핵심 국가로 여겨지는 중국이나 미국에 아직 진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중동 지역 불안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웅제약과 휴젤은 모두 미국에 진출한 상태다.
메디톡스가 중동 지역에서 거두는 매출은 아직 크지 않다. 실적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회사 차원에서 중동을 차세대 시장으로 공략해 온 만큼 시장 확대 전략에는 일정 부분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메디톡스의 중동 지역 매출은 2025년 상반기 기준 11억 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이 785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동 지역 비중은 1.4%에 그친다.
중동 지역 미용 의료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 미용 성형 시장 규모는 2024년 25억8930만 달러(약 3조6286억 원)에서 연평균 10.7%씩 성장해 2030년 47억6260만 달러(약 6조674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무슬림 문화권에서는 성형 시장에서도 비침습적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보툴리눔 톡신 제제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의 잠재력이 크다는 시선이 많다.
제약업계에서는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중동 전쟁으로 항공편이 감축되거나 항로 변경, 항공 폐쇄 또는 입항 회피 등의 조치가 발생할 경우 제품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전쟁이 발생한 국가에 직접 수출하는 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주변 국가에 진출한 기업들도 부대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메디톡스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보툴리눔 톡신 판매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 해당 전략을 일부 수정하는 일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 4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이란의 중동 국가 공격과 관련해 직접적 피해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메디톡스 본사 모습.
4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관련해 중동 관련 사업에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초기 물량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로 항공편을 통해 수출된 상태여서 현재까지는 영향이 없다”면서도 “다만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2025년 12월 계열사 뉴메코를 통해 중동 파트너사 아미코그룹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3년 동안 최소 구매수량을 확정한 형태로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디톡스는 당시 계약에 따라 기존에 진출했던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이집트, 이라크, 카타르, 오만, 레바논, 바레인, 시리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기를 마련했다.
메디톡스는 단순히 제품 수출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에 생산 거점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중동 지역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에 대해 할랄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무슬림 문화권에서는 돼지 유래 성분이나 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메디톡스는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에 대해 할랄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세계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가운데 할랄 인증을 받은 사례는 없다는 점에서 메디톡스가 중동 시장 공략에 얼마나 진심으로 다가서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메디톡스가 2025년 12월 계열사 뉴메코를 통해 중동 파트너사 아미코그룹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뉴럭스 제품 모습.
국내 보툴리눔 톡신 3사로 꼽히는 대웅제약과 휴젤도 중동 지역에 진출해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들도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메디톡스의 상황이 더욱 불안하다. 메디톡스의 경우 미용의료 시장에서 핵심 국가로 여겨지는 중국이나 미국에 아직 진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중동 지역 불안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웅제약과 휴젤은 모두 미국에 진출한 상태다.
메디톡스가 중동 지역에서 거두는 매출은 아직 크지 않다. 실적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회사 차원에서 중동을 차세대 시장으로 공략해 온 만큼 시장 확대 전략에는 일정 부분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메디톡스의 중동 지역 매출은 2025년 상반기 기준 11억 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이 785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동 지역 비중은 1.4%에 그친다.
중동 지역 미용 의료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 미용 성형 시장 규모는 2024년 25억8930만 달러(약 3조6286억 원)에서 연평균 10.7%씩 성장해 2030년 47억6260만 달러(약 6조674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무슬림 문화권에서는 성형 시장에서도 비침습적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보툴리눔 톡신 제제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의 잠재력이 크다는 시선이 많다.
제약업계에서는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중동 전쟁으로 항공편이 감축되거나 항로 변경, 항공 폐쇄 또는 입항 회피 등의 조치가 발생할 경우 제품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전쟁이 발생한 국가에 직접 수출하는 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주변 국가에 진출한 기업들도 부대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