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군 당국이 중동 사태와 관련해 교민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가용 자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군 수송기 파견 검토 여부' 질문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중동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교민 철수 지원 요청이 있으면 군 자산을 즉각 투입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중동 상황 관련 교민 철수 지원 준비, 현지 요청 예의주시"

▲ 정빛나 국방부 신임 대변인이 지난해 12월16일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원 요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주한미군 전력의 중동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의 임무는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며, 원칙적으로도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해군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 및 범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관련된 내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해외파병부대 및 장병 안전에는 이상이 없고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공보실장은 "청해부대는 상황 변화에 따라 임무를 지시받을 경우와 관련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 먼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