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월 현대자동차와 기아 모두 글로벌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2월 대비 현대차는 5.1%, 기아는 2.8% 줄었다.

국내 판매만 놓고 보면 현대차는 17.8%, 기아는 8.7% 감소했다.

두 회사 모두 설 연휴로 영업일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기아는 월간 전기차 판매가 처음으로 1만 대를 돌파하며 3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 현대차 2월 판매 5.1% 감소, 내수 17.8% 해외 2.3% 줄어

현대차는 2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7008대, 해외 25만9520대 등 세계 시장에서 모두 30만652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2025년 2월보다 국내 판매는 17.8%, 해외 판매는 2.3% 감소했다. 
 
현대차·기아 2월 판매량 각각 5.1%, 2.8% 감소 "연휴에 영업일 감소 영향"

▲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 <현대차>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5.1% 줄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세단은 쏘나타 4436대, 그랜저 3933대, 아반떼 3628대 등 모두 1만3568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081대, 투싼 2972대, 코나 2876대, 싼타페 2679대, 캐스퍼 1171대 등 모두 1만8756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 포터는 4634대, 스타리아는 1781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122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247대, GV70 2206대, GV80 1689대 등 모두 694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2월은 설 연휴로 인해 영업 일수가 줄어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아 2월 글로벌 판매 2.8% 감소, 국내 전기차 판매 처음으로 1만 대 돌파

기아는 2월 국내 4만2002대, 해외 20만5005대, 특수차량 394대 등 모두 24만7401대를 판매했다.
 
2025년 2월보다 국내는 8.7%, 해외는 1.5% 줄었다.
 
현대차·기아 2월 판매량 각각 5.1%, 2.8% 감소 "연휴에 영업일 감소 영향"

▲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 <기아>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2.8% 감소했다.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차종별 실적을 보면 스포티지가 4만708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2만4305대, K4가 1만843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RV는 쏘렌토와 스포티지가 380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 3712대, EV3 3469대, 타스만 328대 등 모두 2만5447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241대, K5 2175대, K8 1384대 등 모두 9896대가 팔렸다.

상용은 PV5 3967대, 봉고Ⅲ가 2607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6659대가 판매됐다.

전기차는 1만4488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기존 월간 전기차 최다 판매 기록은 2023년 2월 7686대다.

해외 판매를 보면 스포티지가 4만328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2875대, K4가 1만843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2월 설 연휴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일수가 줄어 국내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PV5, EV5 등 신차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