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일본에 체험형 라면 매장을 개점했다.

농심은 9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아시아 첫 매장이자 글로벌 2호점 '신라면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농심 일본 하라주쿠에 '신라면분식' 2호점 열어, "글로벌 K라면 명소 조성"

▲ 농심 일본 하라주쿠 '신라면 분식' 매장 외관. <농심>


신라면분식은 농심이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농심 라면 체험공간이다. 4월 페루 마추픽추에 첫 매장을 개점했다.

일본 신라면분식은 패션과 대중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진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위치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에 신라면분식을 운영해 글로벌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심은 일본 신라면분식에 라면 즉석조리기로 신라면·신라면 툼바·짜파게티 등 다양한 농심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체험형 라면 바'를 마련했다. 

너구리 인형·네온사인 등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과 한국 맛집 분위기의 메시지 보드를 운영하는 등 농심 브랜드와 함께 한국 문화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하라주쿠를 찾는 젊은 층은 독특한 경험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공유하는데 익숙한 세대로 높은 브랜드 홍보효과가 기대된다"며 "신라면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